[이주의 IT외신] 아마존, 30시간에 1조원 이상 벌어들였다

2017.07.16 02:00:00   정미하 기자

애플·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은 바쁜 한주를 보냈다.

애플은 중국 정부의 사이버 보안법에 발맞춰 중국 현지에 아이클라우드용 데이터센터를 연다. 구글은 기사 쓰는 로봇 일명 '로봇 저널리즘'을 위해 영국에 70만6000유로(9억2435만원)를 투자한다.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가 2011년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설명하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애플 데이터 센터를 소개하는 모습. / 유튜브 갈무리

페이스북은 가파르게 오른 샌프란시스코 주택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0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페이스북 마을'을 짓는다. 트위터는 골드만 삭스 출신 최고재무책임자를 영입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구글 '딥마인드'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한다.

아마존은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30시간 세일 행사 '프라임데이'를 통해 총 10억달러(1조13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 프라임데이 행사 당시와 비교하면 매출은 50% 늘었다.

◆ 아마존, 30시간에 1조원 이상 벌어들였다

아마존이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일 행사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총 10억달러(1조13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2015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아마존 유료 회원인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를 대상으로 총 30시간 동안 진행하는 할인 이벤트다.

아마존은 구체적인 판매량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천만명의 프라임 가입자가 프라임데이 기간 물건을 구매했다"라며 "2016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2017년 프라임데이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본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30시간 동안 1조원 이상 매출 거둬

◆ 애플, 중국에 데이터 센터 건설

애플이 중국 현지에 데이터 센터를 연다. 앞으로 중국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의 메시지·사진 등 정보는 중국 본토에 있는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각) 애플이 중국 정부의 사이버 보안법에 발맞추기 위해 중국에 아이클라우드용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새로운 사이버 보안법은 중국 국민, 국가 안보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중국 내 서버에 보관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은 미국 이외 지역에 있는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중국 사용자 대상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애플은 중국 내 데이터 센터 건설이 완료되면, 중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으로 가져올 예정이다.

애플, 중국에 데이터 센터 세운다…中 정부 보안 강화가 이유

◆ 애플, 아마존에 밀려 동영상 시장서 '주춤'

동영상 시장에서 애플의 지위가 예전만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애플은 2020년까지 디지털 영화 판매를 포함한 서비스 매출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아마존·컴캐스트 등 경쟁자 등장 후 목표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각) "애플의 영화 대여 및 판매 시장점유율이 2012년 50% 이상에서 현재 20~35%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리더십을 유지하던 애플 아이튠즈의 지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튠스에서 영화 대여 및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 2006년만 해도 이 시장의 강자였다. 하지만 아마존·컴캐스트 등이 10년 이상 동영상 사업에 투자하자 애플의 동영상 사업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애플 동영상 시장 지위 하락, 아마존이 치고 올라오는 중

◆ 구글, 로봇 기자에 투자

구글이 로봇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저널리즘'에 투자했다.

8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리코드 등에 따르면 구글은 영국 통신사 PA(Press Association)에 70만6000유로(9억2435만원)를 투자했다. PA는 대용량 데이터 관리 전문 스타트업 어브스 미디어(Urbs Media)와 로봇 저널리즘 '레이더'(RADAR·Reporters and Data and Robots)를 개발 중이다.

구글, 유럽 로봇 저널리즘에 9억원 투자

◆ 페이스북, 1500 가구 포함 '페이스북 마을' 짓는다

페이스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 인근에 1500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포함한 페이스북 마을을 짓는다.

페이스북은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 근처에 1500가구의 아파트와 식료품점, 소매점, 사무공간으로 구성된 '윌로 캠퍼스'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윌로 캠퍼스는 사무공간 175만m², 소매공간 12만5000m² 규모로 건설된다. 아파트와 소매공간은 페이스북 직원 외에 외부인에게도 공개된다. 전체 아파트의 15%는 시세보다 싸게 제공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아파트 1500채 포함한 '페이스북 마을' 짓는다

◆ 트위터, 골드만삭스 출신 CFO 영입

트위터가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 금융전문가 네드 시걸을 영입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11일 보도했다.

시걸은 트위터에서 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직 중인 앤서니 노드와 2010~2013년 사이 골드만삭스에서 함께 일했다. 노드는 2014년에 트위터에 합류했고, 2013년 골드만삭스를 떠난 시걸은 2015년부터 미국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업계 선두기업 인튜이트(Intuit)에서 부회장으로 일했다. 시걸은 8월 CFO로 부임하며, 노드는 앞으로 COO직만 수행할 예정이다.

트위터, 골드만삭스 출신 CFO 영입

◆ MS,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춘 연구소를 설립한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각) MS가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소 '딥마인드'에 대적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MS 리서치 AI(Microsoft Research AI)'라는 이름의 별도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MS 리서치 AI는 지각·학습·추론·자연어 처리 등과 같은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며 100명 이상의 과학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MS, 미 워싱턴주에 인공지능 연구소 연다…구글 딥마인드에 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