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차세대 데이터센터 위한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선봬

2017.07.17 15:55:01   최용석 기자

인텔이 1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변하는 클라우드 환경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5G 데이터 통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Xeon Scalable Processor)'를 선보였다.

▲인텔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위한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 인텔 홍보영상 갈무리

인텔은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지난 10년간 자사의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가장 큰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급증하는 데이터와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플랫폼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28개의 CPU 코어를 내장하고 단일 프로세서에서 최대 6TB(테라바이트)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4개에서 6개로 확장된 메모리 버스에 기존의 링 아키텍처에서 코어 간 데이터 연결 전달 경로를 최적화시킨 메시(mesh) 아키텍처를 적용해 단일 프로세서의 연산 처리 성능을 극대화했다.

확장된 AVX-512(Advanced Vector Extensions 512) 기술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연산 작업을 가속해 딥러닝이나 머신러닝 등의 인공지능(AI)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 사진 및 영상 처리, 암호화 등에서 필요한 연산 성능과 처리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인텔은 이번에 선보인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더욱 향상된 성능과 보안 기능, 확장성과 효율성을 모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최용석 기자

이를 바탕으로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에서는 기존 세대 제품 대비 평균 1.65배, 인공지능 워크로드에서는 2.2배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인텔은 강조했다. 구동 가능한 가상 머신의 수도 4배 이상 늘어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센터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더욱 강화됐다. 데이터 압축 및 암호화를 하드웨어적으로 가속하는 '퀵 어시스트(QuickAssist)' 기술로 지연 없이 데이터센터 내에서 오가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암호화할 수 있다. 각종 공격에서 암호화 키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키 프로텍션(Key Protection)' 기술과 함께 더욱 향상된 보안 성능을 제공한다.

우수한 확장성도 겸비했다.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한 대의 서버에 2개에서 최대 8개까지 구성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에 맞춰 간편하게 성능 확장이 가능하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한 HPE(사진 위)와 델 EMC(사진 아래)의 데이터센터용 서버제품군. / 최용석 기자

인텔은 기업들이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을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시하는 '인텔 셀렉트 솔루션' 도 함께 선보였다.

인텔은 자사의 선 주문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30여 개의 고객사에서 50만 개에 달하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인텔의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솔루션을 도입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데이터센터 그룹 한국 영업 총괄 상무는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가장 진보한 성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플랫폼이다"며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이에 기반을 둔 솔루션들은 더욱 강력한 성능과 보안성, 민첩성으로 급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해야 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환경의 요구사양을 모두 충족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