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VR 사업 축소..."300여명 감원, 오조(OZO) 후속 없다"

2017.10.12 09:56:34   차주경 기자

노키아가 VR 사업을 축소한다. 노키아는 10월 10일(핀란드 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VR 카메라 오조(OZO)의 후속 모델 개발을 중단하고 VR 사업부 임직원 300여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사유는 VR 기기·콘텐츠 시장이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노키아는 고화질 상업용 VR 카메라 오조를 출시했으나, 가격이 비싸 보급에 실패했다. 노키아는 오조 카메라와 하드웨어 추가 버전 개발을 중단하고, 디지털 헬스 부문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단, 이미 판매된 제품 지원과 워런티는 이어진다.

▲노키아 VR 카메라 오조. / 노키아 홈페이지 갈무리

이어 노키아는 VR 사업을 담당하는 노키아테크놀로지 임직원 1090명 중 310여명을 감원한다. 핀란드 본사와 미국, 영국 임직원 대상이다.

그레고리 리(Gregory Lee) 노키아테크놀로지 대표는 "사업 초점과 투자 방향을 바꿔 디지털 헬스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겠다. 이번 변화에 영향받는 임직원에게 책임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