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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⑯자율주행 트럭 놓고 테슬라와 경쟁하는 중국 벤처 '투심플'

입력 : 2017.09.10 08:20:00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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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개막 준비로 분주하다. ICT와 다른 산업이 융합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가 열리는 만큼, 융합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신생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인더스트리 4.0 정책에 따라 신규 먹거리를 찾는 독일은 물론 벤처 창업이 활성화된 미국·유럽 등 다양한 국가는 히든 챔피언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열을 올린다. 최근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글로벌 트렌드에 보조를 맞춘다. 취임 초기 '일자리 위원회'를 만든 문 대통령은 소득 주도 성장을 내걸고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이다. IT조선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스타트업 소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기업에게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구글·테슬라·우버 등 쟁쟁한 기업이 앞다퉈 준비 중인 자율주행 트럭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 벤처기업이 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투심플(Tusimple)'은 테슬라에 그래픽 칩을 공급하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시나닷컴 등으로부터 총 2750만달러(310억4750만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만큼 자율주행 트럭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중국 자율주행 트럭 벤처기업 ‘투심플(Tusimple)’의 차량의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모습. / 투심플 홈페이지 갈무리

투심플은 7월부터 중국 북부 허베이성 파오페이뎬구에서 자율주행 트럭 4대를 시범 운행 중이다. 또한 구글의 자율주행 부문 '웨이모'나 우버보다 먼저 중국에서 도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의 화물 운송량은 2016년 기준 336억톤으로 미국 화물 수송량 104억톤을 압도한다.

첸 모(Chen Mo) 투심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럭 운전사가 부족하고 화물 수송 수요는 급증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시작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이라고 말했다.

투심플은 2015년 시나 웨이보의 자동차 식별도구를 만들던 20명으로 구성된 연구소에서 출발했다. 당시 첸 모가 이끌던 연구소는 특정 차량을 식별하거나 구매하려는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분석해 차 종류와 제조업체의 이름을 확인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고, 첸 모 공동창업자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시각 인식 기술이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나닷컴은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 컴퓨터·시스템 신경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한 호우 샤오디(Hou Xiaodi)를 소개했고 이 둘은 투심플을 공동 설립했다. 시나닷컴은 투심플의 투자자이자 첸 모 공동창업자가 투심플을 설립하기 전 만든 자동차 판매·보드 게임용 웹 사이트 관련 벤처기업에도 투자했다. 호우 샤오디 공동창업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첸 모 투심플(Tusimple)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왼쪽)와 호우 샤오디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 투심플 홈페이지 갈무리

첸 모 CEO는 "자율주행 트럭은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오래 운행할 수 있고 연료비를 최소 10% 줄일 수 있다"며 "미국에서 40%, 중국에서 25%의 물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현재 기술력으로 사고율을 2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사회안전부에 따르면 한 해에 2만5000명의 트럭 운전사가 운전 중 사망한다. 베이징 기반 차량연결 기술 회사 G7는 최근 중국 트럭 운전사의 30%가 이른 아침과 오후에 피로감을 느껴 반응 속도가 떨어진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투심플은 자율주행 트럭 시범 운행을 위해 미국 트럭 제조사와 중국 산시 헤비 듀티 모터스(Shaanxi Heavy Duty Motor)에 특별히 개조한 트럭 60~100대를 주문할 계획이다. 이 차량에는 교통 상황을 분석하기 위한 카메라 10대, 레이더 3대 및 제어 시스템이 설치된다.

▲중국 자율주행 트럭 ‘투심플'의 자율주행 트럭 개념도. / 투심플 홈페이지 갈무리

현재 투심플은 미국과 중국 당국으로부터 2019년 상용화를 허가받았다. 투심플의 자율주행 트럭은 향후 1년동안 300만마일(482만8032km)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거친 뒤 2019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투손 사이에 위치한 120마일(193.12km) 거리의 고속도로, 중국 상하이 항구에서 창고 사이까지 20마일(32.19km)을 달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율주행 트럭 분야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첸 모 CEO는 "아마존 닷컴, JD닷컴, 알리바바와 같은 전자 상거래 회사를 전략적 투자자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투심플은 중국 베이징,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있으며 1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투심플은 또 엔비디아 GPU,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 등을 이용해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6월에는 엔비디아 GPU와 카메라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애리조나주 유마에 이르는 200마일(321.87km) 거리를 레벨 4로 시범주행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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