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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언팩] ⑧외신 "진정한 기술의 도약, 홈버튼 삭제는 '글쎄'"

입력 : 2017.09.13 08:08:31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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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2일(이하 현지시각)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아이폰 텐)'을 공개하자 대부분 주요 외신은 아이폰8에는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대신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에 관심을 쏟았다.

특히 아이폰X에 담긴 3차원(3D)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한 '페이스ID'・무선충전과 같은 새로운 기능과 아이폰 초기 모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비싼 가격・이전보다 늦은 출시 시점 등에 대해선 우려 섞인 시각이 존재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각)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아이폰 텐)’을 소개하고 있다. / 애플 라이브 갈무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신사옥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오리지널 아이폰 출시 이후 가장 큰 도약을 이룬 제품"이라고 평가할 만큼 아이폰X는 2007년 아이폰 첫 모델 출시 이후 가장 많은 변화를 준 제품이다. 아이폰X는 아이폰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했고, 화면이 전면을 덮는 엣지 투 에지 (Edge-to-Edge) 디자인을 택했다.

◆ '기술 도약' 아이폰X 극찬 불구, 사라진 홈버튼에 엇갈린 평가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는 "아이폰X는 진정한 기술의 도약"이라고 극찬했고, 블룸버그는 "아이폰X는 2014년 이후 애플이 최초로 아이폰을 재설계한 제품"이라며 "엣지 투 에지 화면을 채택해 스크롤하지 않아도 더 많은 텍스트와 비디오, 웹 사이트 정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 역시 "아이폰X는 매우 아름다운 장치"라며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와 검은색 전면은 최초의 아이폰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액정표시장치(LCD)를 선호하지만, 아이폰X의 OLED 디스플레이는 다른 OLED가 보인 극단적인 과잉 현상이 없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이폰X에서 사라진 홈버튼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이 주를 이룬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 첫 제품부터 아이폰 하단에 탑재했던 홈버튼을 없애고 스와이프 기능을 넣었다. 이제 아이폰 홈 화면으로 가려면 홈버튼 대신 손가락으로 화면 하단을 위로 쓸어올리는 스와이프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필 쉴러 애플 수석부사장이 아이폰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아이폰 텐)’에 도입된 얼굴 인식 기능 ‘페이스ID’를 설명하고 있다. / 애플 라이브 갈무리

NYT는 "스와이프 사용법이 간단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사용한 홈버튼을 누르는 것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홈버튼이 없는 시스템에 적응할지 두고 봐야 한다. 처음에 어떤 사람들은 (스와이프를 제대로 쓰지 못해) 아이폰X를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버지는 "홈버튼 삭제는 아이폰 사용자 사이에서 가장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그래도 애플이 홈버튼 없이 자연스럽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X에 처음 도입된 페이스ID 역시 향후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더버지는 "페이스ID는 전반적으로 다른 스마트폰에 탑재된 얼굴 인식 잠금 해제 시스템보다는 뛰어났지만, 더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실제로 테스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부사장이 ‘페이스ID’를 시연하던 중 비밀번호 화면이 나타난 모습. / 애플 라이브 갈무리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부사장은 페이스ID를 시연하러 나섰다가, 시연 초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비밀번호를 누르는 화면이 나타나자 "오어허"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뿐, 오류는 없는 것 같다"고 보도했으나 영국 BBC방송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 999달러, 심리적 마지노선 건드려

아이폰X의 가격은 구매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다. 아이폰X는 미국 기준 64기가바이트(GB) 모델 가격이 999달러(112만6000원)다. FT에 따르면 256GB 제품은 1149달러(129만8400원)에 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증강현실(AR)과 다른 신기술로 거의 10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소비자의 심리적 한계점을 건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 쉴러 애플 수석부사장이 2017년 연말 기준 선보일 아이폰 제품과 가격을 설명하고 있다. / 애플 라이브 갈무리

WSJ 역시 "높은 가격은 메모리 및 디스플레이와 같은 주요 구성 요소의 가격 상승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소비자 수요를 압박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WSJ은 "2014년 9월 공개된 아이폰6 출시 이후 애플 주가는 그 전보다 30% 상승했고 아이폰 판매도 37% 늘어나는 호황을 누렸지만, 이번에도 그런 상황을 맞을 수 있을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 또한 "아이폰X는 아이폰8보다 300달러(33만9000원), 아이폰8 플러스보다 200달러(22만6000원) 비싸다"며 "현재 시장에선 생산 지연과 높은 가격 때문에 아이폰X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데 내기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NYT는 "아이폰X가 아이폰6, 아이폰7 플러스처럼 예상치 못한 성공으로 이어질 경우 애플 매출과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1차 출시가 11월 3일로 늦어진 것 역시 구매 욕구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아이폰X를 11월까지 출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객의 인내심과 가격 민감성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새로운 종류의 화면 패널과 카메라 도입으로 인해 출시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에 대해선 혹평이 이어졌다. CNBC는 "아이폰8 시리즈를 아이폰7과 다른 아이폰으로 부르기에는 부족하다"며 "아이폰8 시리즈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선충전 기능을 빼면 아이폰7 시리즈의 반복이다"고 말했다. 더버지 역시 "아이폰8 시리즈는 아이폰7 시리즈를 일부 업데이트한 것에 불고하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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