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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퀄컴의 M&A 제안 거절에도 의지 굳건

입력 : 2017.11.14 13:52:48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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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브로드컴의 인수합병(M&A)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퀄컴 인수 의지가 강한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액을 높이거나 퀄컴 이사진을 통한 적대적 M&A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13일(현지시각) 퀄컴 이사회 만장일치로 브로드컴의 M&A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성명서를 통해 "브로드컴은 퀄컴의 기업 가치를 과소평가한 M&A 제안액을 제시했다"며 "반독점 심사 등 규제 당국의 승인이 통과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퀄컴 샌디에이고 본사 전경. / 퀄컴 제공

브로드컴은 퀄컴 M&A 금액으로 1050억달러(117조3480억원)를 제안했고, 부채까지 껴안을 경우 M&A 금액이 1300억달러(145조2880억원)로 올라간다.

세계 4위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3위 반도체 기업 퀄컴을 인수한다면 인텔·삼성전자에 이어 반도체 기업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반도체 선두주자다. 브로드컴은 와이파이 브로드밴드 등 네트워크 반도체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 퀄컴 거절에도 M&A 추진한다는 브로드컴…인수액 올리거나 퀄컴 이사진 설득할 듯

하지만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 의사를 굽히지 않는 모습이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퀄컴의 M&A 관련 성명서가 나온 직후 "M&A 제안이 퀄컴 주주에게 가장 매력적이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퀄컴과 브로드컴의 사업 중첩 분야인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부분에 대한 규제 기관의 압박을 뛰어넘을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즉, 퀄컴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브로드컴이 이전보다 높은 매각액을 제안하거나, 퀄컴 이사회를 통해 적대적 M&A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적대적 M&A는 한 쪽이 상대 기업의 의사와 무관하게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적대적 M&A는 자사에 우호적인 주주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경영권 확보에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브로드컴이 퀄컴의 다음 주주총회 개최 예정일 전까지 퀄컴 주주를 만나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퀄컴 이사회에 브로드컴에 우호적인 인물을 넣으려고 시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로이터 역시 "12월 8일 열리는 퀄컴 주총 전까지 브로드컴이 11명의 이사진을 만나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액을 주당 90달러(10만600원)까지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퀄컴은 애플과 벌이고 있는 특허 사용료 소송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 관련 M&A 마무리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또 퀄컴은 한국·중국 등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난관에 부딪힌 상태다.

WSJ에 따르면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2017년까지 NXP M&A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지만 2018년으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2016년 10월 NXP를 470억달러(52조5178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나, 유럽연합(EU)과 중국이 퀄컴의 NXP M&A M&A 관련 승인 여부를 검토하며 M&A 마무리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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