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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뉴스 자의적 편집, 아웃링크로 막아야"

입력 : 2017.12.07 14:03:18


박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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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공정성과 앞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해결 방법을 찾기위한 공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7일 송희경·오세정 의원실은 국회에서 '포털 뉴스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진행하고,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뉴스 편집과 배열에 공정성, 이에 따른 규제 방안이 필요한지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양대 포털의 입장과 견해를 직접 청취하고, 포털 뉴스 서비스의 책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양대 포털회사는 내부 편집을 알고리즘 기반으로 운영해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뉴스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공론화 포럼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다음 포털 역시 내부 편집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뉴스 편집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국회에서 열린 '포털 뉴스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현장 사진. / 박철현 기자

양대 포털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도 불구하고 규제와 이를 대응하는 방안 꼭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이날 공개토론회에서는 포털의 뉴스 편집권을 포기하고 구글처럼 '아웃링크' 형태로 뉴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웃링크는 포털에서 기사를 클릭했을 때 해당 언론사의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우현 한국신문협회 전략기획부 부장은 "인링크에서 아웃링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뉴스 편집을 포털이 자의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영준 국민대 교수(언론정보학과) 역시 "포털을 거부하는 언론사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인링크 방식의 뉴스 배열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 선택과 판단이 필요하고, 알고리즘이 있다고 해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지 공개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 교수는 포털이 국가나 공공 기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엄격한 규제, 공적 책임 등에 대해서 규제를 받던지, 구글처럼 아예 편집 기능을 내려 놓아야 한다"며 "중간 단계에서 약간의 개선책은 미봉책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열린 '포털 뉴스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현장 사진. / 박철현 기자

어떤 방식이든 문제가 계속 생길 수 있다는 주장과 법적 규제는 문제가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용석 건국대 교수(커뮤니케이션학과)는 "한국의 포털처럼 비난과 책임을 지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드물다"며 "해법이 없다는 것은 결국 이들이 다면 네트워크의 매개자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면 네트워크는 포털에서 뉴스를 읽는 이용자,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 이들의 뉴스에 민감한 정치권 등이 얽혀있다보니 공정성 시비가 생긴다는 것이다.

황 교수는 "다면 네트워크의 정보 매개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익 집단 간 상충된 충돌을 정치와 제도로 풀려고 하면 문제가 있다"고 꼬집으면서, "인간이 개입하지 않아도 공정성 시비는 계속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기에, 법과 제도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시장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은경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장 역시 "10년전 20년전 논의가 지금도 결론이 안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로운 요구를 받아들여 새로운 방향으로 뉴스서비스를 한다고 해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없어지진 않을 것이다"며 "오히려 적극적인 방향으로 언론으로서 포털의 기능을 고민해보고 언론의 공정성을 강구해야할 때다"고 말했다.

중립적인 의견으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집중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석현 YMCA 팀장은 "이해관계가 많다 보니 생기는 문제인데, 사람이 많이 본다해서 좋은 뉴스일까 생각을 해봐야한다"고 운을 때며 "뉴스 서비스는 앞으로 시간과 돈을 퍼부어도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본다. 이걸 계속 가져가야할지 봐야할 것이며, 기술을 발전시킨다해서 사람의 논란 문제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은 이번 일에 관심이 없다. 언론사와 정치쪽 관심뿐이다"며 "근본적인 것, 즉 포털이 추구해야 할 사용자 중심의 좋은 서비스가 무엇인지 현재는 이 고민이 필요한 시기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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