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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106조원 증발…한국發 거래소 폐지 추진 소식 때문

입력 : 2018.01.12 11:02:31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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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가능성을 내비쳤다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서면서 가상화폐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였다. 이에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일제히 관심을 표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11일(현지시각) "한국의 거래소 폐지 이야기에 전 세계에서 1000억달러(106조5800억원)가 넘는 가상화폐가 사라졌다"고 전했고, WSJ은 "한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가치는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1일 오전 11시 법조기자단 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는 '가상화폐 거래 금지 특별법'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대해 도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고 국세청은 빗썸과 코인원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당국의 압박이 갈수록 수위를 높여간다.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물론 리플,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11일 일제히 하락했다.

▲11일 박상기 법무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금지 특별법' 준비 중” 발언 이후부터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

가상화폐 가격 실황을 집계하는 미국 '코인마켓갭'에 따르면 박 장관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인 이날 오전 4시 50분(런던 시각 기준) 오전 0시 가상화폐 가치는 총 1060억달러(112조9748억원) 넘게 떨어졌다. 런던 시각으로 이날 오전 7시 25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은 각각 6%, 11%, 9%씩 하락했다.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상황도 비슷했다. 박 장관의 발언 직후 국내 거래소 코빗 기준으로 1비트코인당 2100만원에서 시작했던 비트코인 가치는 오후 1시 45분 155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WSJ은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13.7%나 급락했고 다른 거래소보다 한국 거래소가 더 많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다른 나라보다 한국의 가상화폐 가격이 더 비싸다. 가상화폐 분석 사이트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한국 비트코인 거래 규모는 전 세계 시장의 6~12%를 차지한다. 이더리움 거래량은 전 세계 거래량의 14%로 비트코인보다 많고, 리플 거래량은 33%에 달한다. 코인마켓캡은 전 세계 7608개 거래소 중 빗썸・코인원・코빗 등 한국 거래소를 가상화폐 거래 산정에서 제외하겠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WSJ은 "한국에서 학생, 은퇴자를 포함한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며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 투자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일련의 조처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의 가상화폐 규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포천은 "한국이 가상화폐 거래 금지를 추진하더라고 한국 투자자는 가상화폐를 구매할 방법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비트코인을 돈으로 전환해 해외 거래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 법무부 장관의 발언 이후 청와대 국민 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 반대'라는 청원은 11일 오후 5시 20분쯤 6만여명이 참여했고 이즈음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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